이 영상에서 단테는 Codex CLI에서 실험 기능으로 들어온 스킬(Skills)의 개념을 설명하고, 설정을 켜는 방법과 Anthropic이 공개한 스킬을 가져와 실제로 실행하는 과정을 보여 줍니다. 영상 게시 시점(2025-12-17) 기준의 Codex 0.73 버전 내용이므로 이후 버전에서는 설정 방법이 달라졌을 수 있습니다. MCP와 프롬프트 외에 에이전트에게 도메인 지식을 주는 방법을 알고 싶은 분에게 맞는 내용입니다.
스킬이란 무엇인가
스킬은 Anthropic이 Claude에서 먼저 시작한 기능이고, Codex의 스킬도 같은 개념입니다. AI 에이전트에는 세션마다 실행되는 시스템 프롬프트와 AGENTS.md 같은 지침이 있고, 외부 데이터 소스를 읽고 쓰게 해 주는 MCP가 있습니다. 스킬은 이와 별개로 컨텍스트 엔지니어링에서 컨텍스트의 일부가 되는 또 하나의 수단입니다.
단테는 스킬을 특정 도메인 작업을 할 수 있게 도와주는 온보딩 문서라고 정의합니다. 서버가 아니라 폴더 단위로 구성되며, BigQuery, 문서, NDA 검토, PDF, PowerPoint, Excel처럼 특화된 작업마다 폴더 하나가 스킬 하나가 됩니다. 게임 캐릭터에게 스킬북으로 기술을 익히게 하듯, 에이전트에게 필요한 스킬 폴더를 넣어 주는 것입니다.
스킬 폴더의 구조
스킬 폴더에는 반드시 SKILL.md 파일이 있어야 합니다. 이 파일에서 다른 마크다운 파일이나 규칙 파일을 참조할 수 있고, 문서 스킬처럼 하위 폴더에 마크다운을 따로 두거나, PDF 스킬처럼 필드 추출용 파이썬 스크립트를 함께 넣을 수도 있습니다. 덕분에 에이전트는 마크다운을 읽고 따르는 데서 그치지 않고 스크립트를 직접 실행할 수 있습니다.
SKILL.md는 두 부분으로 이뤄집니다.
- YAML 프런트매터: 하이픈 세 개로 열고 닫으며, 스킬 이름과 설명을 적습니다. Codex에서는 이름 100자, 설명 500자 이내여야 하고, 두 값 모두 줄바꿈을 넣으면 안 됩니다.
- 본문: 평소처럼 마크다운으로 작성합니다. 코드를 본문에 길게 넣을 필요 없이, 자바스크립트나 파이썬 파일을 따로 두고 경로만 적어도 에이전트가 알아서 읽습니다.
프롬프트, MCP와 무엇이 다른가
기존 프롬프트 엔지니어링에서는 잘 정리한 마크다운을 매번 직접 전달해야 했습니다. 스킬은 따로 지시하지 않아도 "PDF 문서를 읽어 줘"라고 하면 에이전트가 PDF 스킬을 스스로 찾아 실행합니다. 여러 스킬 가운데 필요한 것만 필요한 순간에 불러오므로, 관련 없는 작업에서 컨텍스트 창이 낭비되지 않습니다.
MCP와 비교하면, 스킬은 마크다운과 몇 개의 스크립트로 된 폴더일 뿐이라 서버를 따로 띄울 필요가 없습니다. 폴더를 복사해 각 에이전트가 읽는 경로에 넣으면 Codex CLI든 Gemini CLI든 함께 쓸 수 있어 이식성이 좋습니다.
Codex에서 스킬 켜고 쓰기
Codex 0.73 기준으로 스킬은 실험 기능이라 설정 파일에서 켜야 합니다. ~/.codex/config.toml의 features 테이블에 다음을 넣고 Codex를 실행합니다.
[features]
skills = true
설정을 켜면 /skills 명령으로 설치된 스킬 목록을 보고 고를 수 있고, 입력창에 $를 치면 현재 Codex가 인식하는 스킬 목록이 나옵니다. 명령을 입력해도 아무것도 뜨지 않으면 이 설정과 Codex 버전을 먼저 확인해야 합니다. 스킬 폴더는 ~/.codex/skills 아래에 두면 인식됩니다.
직접 만들지 않아도 Anthropic이 공식으로 공개한 스킬 저장소가 있습니다. anthropics/skills 저장소를 클론해 그 안의 스킬 폴더들을 ~/.codex/skills 아래로 복사하면 됩니다. 단테는 전부 넣어 두었습니다.
실행 예: 캔버스 디자인과 PDF 요약
첫 번째로 canvas-design 스킬을 명시적으로 지정해 Codex CLI를 소개하는 해커톤 포스터를 만들어 달라고 했습니다. 이 스킬의 SKILL.md에는 이름과 설명, 참조할 문서, PNG와 PDF를 만들라는 지시, 웹폰트가 든 폰트 폴더 참조가 적혀 있습니다. 실행하면 작업 계획이 나오고 단계가 끝날 때마다 체크 표시가 붙으며, 폰트 폴더를 참조하는 모습도 보입니다. GPT-5.2 high로 돌렸는데 이미지 작업이라 약 18분이 걸렸고, PNG와 PDF가 하나씩 나왔지만 결과 이미지를 그대로 쓰기는 어려운 수준이었습니다. 단테는 이미지 생성에 특화된 모델을 쓰면 나아질 것으로 봅니다.
두 번째로는 다른 터미널에서 스킬 이름을 말하지 않고, OpenAI가 내부 팀의 Codex 활용 사례를 발표한 PDF를 첨부해 요약해 달라고 했습니다. Codex는 스스로 PDF 스킬의 SKILL.md를 참조해 13쪽 분량의 텍스트를 추출하고 핵심을 정확히 요약했습니다. 스킬을 어떻게 정의하느냐에 따라 요약 대신 PPT 변환 같은 다른 작업으로도 넓힐 수 있습니다.
정리
- 스킬은 특정 도메인 작업을 위한 온보딩 문서이며,
SKILL.md가 들어 있는 폴더 단위로 구성됩니다. SKILL.md는 이름과 설명을 담은 YAML 프런트매터와 마크다운 본문으로 이뤄지고, 스크립트 파일도 함께 둘 수 있습니다.- 에이전트가 필요한 스킬만 필요한 순간에 불러오므로 컨텍스트 낭비가 적고, 서버가 필요 없어 MCP보다 이식성이 좋습니다.
- Codex 0.73에서는
config.toml에skills = true를 켜고~/.codex/skills에 폴더를 넣은 뒤/skills나$로 확인합니다. - Anthropic의 공식 스킬 저장소를 가져오면 PDF 요약처럼 스킬 이름을 말하지 않아도 자동으로 적용되는 것을 바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