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영상에서 단테는 한국어 글을 다듬는 humanizer-korean 스킬을 소개하고, 영상 소개 문장, 업데이트 공지, 협업 요청 메시지 세 가지를 수정 전후로 비교했습니다. AI에게 대본이나 공지문을 맡겼다가 어색한 문투 때문에 다시 고치는 일이 잦은 분께 도움이 되는 내용입니다.
AI가 쓴 글이 어색하게 느껴지는 이유
AI에게 대본을 쓰게 하면 평소에 잘 쓰지 않는 말이나 딱딱한 문투가 섞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확인을 진행할 수 있습니다" 같은 표현이 대표적입니다. 문법적으로 틀린 곳은 없지만, 읽는 사람은 사람이 직접 쓴 글이 아니라는 인상을 받기 쉽습니다. 영상에서는 이런 느낌을 'AI 슬롭'이라고 부릅니다.
humanizer-korean은 blader라는 개발자가 만든 humanizer 스킬을 참고해 한국어 대본에 맞게 다시 만든 스킬입니다. 영상에서는 Codex에서 이 스킬을 사용했고, 설치 방법과 사용법은 저장소(https://github.com/dante01yoon/humanizer-korean)에 정리되어 있습니다. 원본 humanizer는 https://github.com/blader/humanizer 에서 볼 수 있습니다.
예시 1: 영상 소개 문장
첫 번째 예시는 영상에서 어떤 내용을 보여 줄지 설명하는 소개 문장입니다. 원문은 "오늘은 Codex에서 humanizer-korean을 설치하는 방법을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로 시작하고, 이어서 "수정 전후를 비교하면서 어떤 표현이 달라졌는지 살펴보겠습니다"라는 문장이 나옵니다.
스킬을 거친 결과는 "설치해 보겠습니다", "수정 전후를 비교해 어떤 표현이 달라졌는지 살펴보겠습니다"로 바뀌었습니다. 큰 수정은 아닙니다. "설치하는 방법을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처럼 돌려 말하던 부분을 할 일을 바로 말하는 문장으로 바꾸고, "비교하면서"를 "비교해"로 짧게 이었습니다.
중요한 것은 바뀌지 않은 부분입니다. 설치가 끝나면 영상 속 문장을 넣어 다듬는다는 순서, 저장소 링크를 설명란에 남긴다는 안내는 그대로 남았습니다. 표현만 손보고 전달할 정보는 건드리지 않았다는 뜻입니다.
예시 2: 업데이트 공지
두 번째 예시는 숫자와 변경 내용을 정확하게 전해야 하는 업데이트 공지입니다. 원문은 "이번 업데이트에서 검색 결과 표시 시간이 1.8초에서 1.2초로 줄었고 사용자는 더 빠른 화면을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테스트 화면에서 변경 사항에 대한 확인을 진행할 수 있습니다"였습니다.
수정 후에는 세 군데가 달라졌습니다.
- "이번 업데이트에서"가 "이번 업데이트에서는"으로 바뀌었습니다.
- "더 빠른 화면을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가 "검색 결과를 더 빠르게 보게 될 것입니다"로 바뀌었습니다. 무엇이 빨라졌는지가 분명해졌습니다.
- "변경 사항에 대한 확인을 진행할 수 있습니다"가 "변경 사항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로 짧아졌습니다. "~에 대한 ~을 진행"처럼 명사를 겹쳐 쓰는 번역투가 빠졌습니다.
1.8초에서 1.2초라는 수치는 그대로입니다. 숫자와 순서는 두고, 빨라진 대상과 사용자가 할 행동을 더 직접적으로 적은 것입니다.
예시 3: 동료에게 보내는 검토 요청
세 번째는 동료에게 초안 검토를 부탁하는 메시지입니다. 말투를 바꾸더라도 마감과 요청 내용은 정확히 남아 있어야 하는 글입니다. 원문은 "수요일 오후 3시까지 초안 검토를 부탁드리고자 합니다"로 시작해, 일정이 어려우면 가능한 시간을 알려 달라는 문장과, 검토 의견을 문서에 남겨 주면 다음 수정에 반영하겠다는 문장이 이어집니다.
수정 후에는 "부탁드리고자 합니다"가 "부탁드립니다"로 짧아졌습니다. 부탁한다는 뜻은 그대로 두고 표현만 간결하게 바꾼 것입니다. 수요일 오후 3시라는 마감, 일정이 어려울 때의 조건, 문서에 의견을 남기면 다음 수정에 반영한다는 관계는 모두 그대로 남았습니다.
쓸 때 주의할 점
세 예시에서 공통적으로 보이는 원칙은 "표현은 줄이고 정보는 지킨다"입니다. 돌려 말하는 어미, 명사를 겹친 번역투, 막연한 표현을 고치되 숫자, 날짜, 조건, 순서는 바꾸지 않습니다. 단테는 마지막으로, 바뀐 말투가 마음에 들더라도 날짜나 조건은 한 번 더 직접 확인하라고 당부했습니다. 문장을 다듬는 도구는 결국 글을 다시 쓰는 것이기 때문에, 핵심 정보가 원문과 같은지 사람이 확인하는 단계가 필요합니다.
정리
- humanizer-korean은 blader의 humanizer를 참고해 한국어 대본에 맞게 다시 만든 글 다듬기 스킬이며, 영상에서는 Codex에서 사용했습니다.
-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확인을 진행할 수 있습니다" 같은 AI 특유의 문투를 짧고 직접적인 문장으로 바꿉니다.
- 수정 범위는 크지 않으며, 숫자(1.8초에서 1.2초), 마감(수요일 오후 3시), 조건과 순서는 그대로 유지됐습니다.
- 결과가 자연스러워 보여도 날짜와 조건은 사람이 다시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