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소식 · 영상 게시 2026-09-30 · 7분 15초

OpenAI Dots 직접 써보기: 데브데이 데모부터 룰렛 앱 맡기기까지

OpenAI 데브데이에서 소개된 상시 동작 에이전트 Dots를 만들어 점심 메뉴 룰렛 앱을 맡기고, 결과 검증과 음성 통화까지 확인한 과정을 정리했습니다.

영상에서 단테는 9월 29일 OpenAI 데브데이 키노트에서 소개된 에이전트 Dots가 무엇을 보여줬는지 정리하고, 자신의 ChatGPT 계정에서 Dots를 직접 만들어 작은 웹 앱 제작을 맡겨 봤습니다. Dots를 써볼지 고민하는 분, 그리고 "알아서 끝까지 해 주는 에이전트"가 실제로 어디까지 하는지 궁금한 분이 읽으면 좋습니다.

키노트에서 소개된 Dots

영상 게시 시점(2026-09-30) 기준 설명입니다. 키노트에서 Sam Altman은 Dots를 가장 먼저 크게 소개했고, 식당 예약이나 항공권 발권을 대신해 주는 비서는 이 기술로 할 수 있는 일에 비하면 사소하다고 말했습니다. Dots는 계속 켜져 있으면서 일을 맡으면 끝까지 처리하는 에이전트로 소개됐습니다.

공식 소개에 따르면 Dots는 Astra 모델로 동작하고, 자기만의 클라우드 컴퓨터와 브라우저를 따로 가집니다. 4,000개가 넘는 앱에 연결할 수 있고, ChatGPT뿐 아니라 Slack이나 Teams에서 말을 걸거나 음성으로 통화할 수도 있습니다. 함께 일할수록 사용자의 기준을 배워서 시키기 전에 먼저 일을 가져오기도 한다고 합니다. 한 베타 테스터는 잡지사에 청구서 보내는 일을 잊었는데, 에이전트가 먼저 알아채고 청구서를 준비한 뒤 승인을 받아 보냈다는 사례가 소개됐습니다.

라이브 데모는 가상의 음악 앱 출시 전날이라는 설정이었습니다. 발표자의 에이전트는 아침에 이미 세 가지를 챙겨 뒀습니다. 당겨진 출시 리뷰에 맞춰 캘린더를 고쳤고, 전날 밤 테스트 피드백을 읽었고, 디자인 팀이 막판에 바꾼 홈 화면 시안을 찾아서 보내줬습니다. 발표자는 시안을 보고 "가서 만들어" 한마디만 했습니다. 이어서 걸어가며 음성으로 밤사이 테스트 결과를 묻고, Slack 스레드를 통째로 넘기고, 피드백 채널에 올라온 버그를 엔지니어의 에이전트가 가져가 수정 PR까지 여는 장면이 이어졌습니다. 라이브였던 만큼 앱 빌드 첫 시도는 오류가 나서 다시 돌렸고, 음성 통화도 한참 "확인 중"이라고만 답하는 등 매끄럽지 않은 부분도 있었습니다.

이용 조건도 짚었습니다. Dots는 Pro와 Business 프리미엄 요금제부터 차례로 열리고 있고, Pro는 유럽 경제 지역, 스위스, 영국을 뺀 지역이 대상입니다. 첫 번째 Dots는 요금제에 포함돼 있고, Dots와 나누는 대화는 ChatGPT 사용 한도에 잡히지 않는다고 안내됐습니다.

직접 만들어 본 과정

단테는 ChatGPT 데스크톱 앱에서 Dots를 만들었습니다. 처음에는 메일, 캘린더, 연락처, 드라이브를 연결하라고 안내하지만 이번에는 연결하지 않고 넘어갔습니다. 다음 화면에서는 일할 곳을 고르는데, 사용자 컴퓨터까지 쓰게 할지 묻는 옵션이 켜진 상태로 나와서 이를 끄고 전용 클라우드 컴퓨터만 쓰게 했습니다.

설정이 끝나면 Dots가 한국어로 인사하고 이름을 지어 달라고 합니다. 단테는 발음이 비슷한 "도토리"로 지었습니다. 흥미로운 점은 이름을 정하자마자 도토리가 먼저 할 일을 제안했다는 것입니다. 전날 ChatGPT에서 준비하던 개인 서류 신청 건을 찾아서 마무리를 도와줄지 물었습니다. 구글 앱 연결은 건너뛰었지만, 기존 ChatGPT 대화와 메모리는 처음부터 보고 있었던 셈입니다.

점심 메뉴 룰렛 앱 맡기기

단테는 키노트의 "가서 만들어" 장면을 자기 방식으로 재현했습니다. 노트에 그린 느낌의 점심 메뉴 룰렛 이미지를 준비하고, 옆에 메모 세 개를 적어 둔 뒤, 메모까지 반영해서 Dots의 컴퓨터에서 돌아가는 웹으로 만들고 다 되면 직접 몇 번 돌려서 확인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도토리는 할 일을 짧게 정리하고 바로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프로필에서 도토리 전용 컴퓨터를 열면 지금 하는 일을 실시간으로 볼 수 있고, Takeover를 누르면 조작을 넘겨받을 수도 있습니다. 15분 남짓 지나 결과가 왔습니다. 앱은 단테만 열 수 있는 비공개 사이트로 올라갔고, 같은 메뉴가 반복되지 않게 하는 로직은 코드 검사로 확인했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도토리는 직접 돌려보라는 부탁은 하지 못했다고 먼저 밝혔습니다. 비공개 사이트를 열려면 로그인이 필요했기 때문입니다. 로그인은 하지 말고 자기 컴퓨터에 띄운 버전으로 돌려보라고 하자, 브라우저 확장 프로그램이 로컬 주소를 막았다고 알리면서 "직접 돌려봤다고는 말할 수 없고, 확인한 건 코드 검사까지"라고 분명히 했습니다.

그래서 마지막 확인은 단테가 직접 했습니다. 도토리는 시안 사진 자체를 앱 화면으로 살렸고, 돌리기를 누르면 휠이 돌고 결과가 뜬 뒤 아래 기록에 쌓였습니다. 20번 돌려보니 여섯 메뉴가 모두 나왔고, 같은 메뉴가 두 번 연속 나온 적은 있어도 세 번 연속은 없었습니다.

추가로 메뉴를 직접 넣고 뺄 수 있게, 휠 칸 수도 거기에 맞춰 바뀌게 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8분쯤 뒤 수정했다는 답이 왔는데, 이번에도 자동 검사는 통과했지만 직접 눌러 보는 검증은 못 했다고 적어 왔습니다. 새로 생긴 메뉴 관리에서 떡볶이를 넣고 마라탕을 빼자 휠이 바로 다시 그려졌고, 여러 번 돌려도 뺀 메뉴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도토리에게 룰렛을 어떻게 만들었는지도 물었습니다. 메뉴 목록을 배열로 두고 돌릴 때마다 무작위로 고르되 직전 결과와 비교해 같은 메뉴가 세 번 연속 나오지 않게 했고, 휠은 캔버스 회전 각도를 무작위로 준 뒤 선택된 항목 각도에 맞춰 멈추게 했으며, 메뉴 목록은 브라우저에 저장되게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음성 통화로 써 본 Dots

통화 버튼으로 도토리와 음성 대화도 해 봤습니다. 점심 메뉴를 묻자 국물 요리 몇 가지를 추천했고, 집에 부침 두부와 파스타 면만 있다고 조건을 바꾸자 두부 오일 파스타를 제안하며 간단한 조리법을 설명했습니다. 레시피는 통화하는 사이 채팅으로도 보내왔습니다. 다만 완성 이미지는 두 번이나 보냈다고 했지만 단테의 앱에서는 끝까지 불러오는 중으로만 표시됐습니다.

통화에도 요금이 드는지 묻자, 도토리는 공식 안내상 첫 번째 Dots는 요금제에 포함돼 별도 비용 없이 대화할 수 있지만, 이번 통화가 사용량을 얼마나 차지하는지는 자기 쪽에서 확인되지 않는다고 답했습니다.

정리

  • 시안 한 장이 20분 남짓 만에 쓸 수 있는 앱이 됐고, 피드백 한 번으로 메뉴 관리 기능이 붙었습니다.
  • 도토리는 로그인 제약과 로컬 주소 차단 때문에 직접 눌러보는 검증을 하지 못했고, 그 사실을 먼저 밝혔습니다. 최종 확인은 사람이 해야 했습니다.
  • 앱을 하나도 연결하지 않아도 기존 ChatGPT 대화와 메모리는 처음부터 참고하고 시작합니다.
  • 키노트처럼 버그를 PR로 받아 처리하는 흐름은 GitHub 같은 앱을 연결해야 확인할 수 있어, 이번 영상에서는 다루지 않았습니다.

영상: 유튜브에서 보기 · 정정 요청: dante@quokkalabs.net